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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자고 밤에 도는 강아지 — 일주기 리듬 붕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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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하니가 달라졌다 어느 날 새벽 2시, 하니가 거실을 빙빙 돌며 헥헥거리고 있었다. 평소라면 나와 함께 침실에서 깊게 잠들어 있을 시간인데, 마치 낮인 것처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반대로 낮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이 잠을 자며, 산책을 나가자고 해도 귀찮다는 듯 눈만 뜨고 다시 잠들곤 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강아지의 일주기 리듬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7세 이상의 노령견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단순한 노화가 아닌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일주기 리듬 붕괴의 정확한 의미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은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시계를 말한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생체시계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한다. 이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낮과 밤이 뒤바뀌는 현상이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8세 이상 노령견의 약 35%에서 수면 패턴 변화가 관찰된다고 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일주기 리듬 붕괴와 관련된 증상을 보인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변화가 아니라, 뇌 기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강아지는 주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밤에 잠들고 낮에 활동한다. 하지만 일주기 리듬이 붕괴되면 이런 자연스러운 패턴이 완전히 뒤바뀌거나 불규칙해진다. 일주기 리듬 붕괴의 주요 원인들 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같은 수면 조절 호르몬의 분비가 불규칙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호르몬을 만드는 뇌 부위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밤에 잠들게 하는 핵심 호르몬인데, 노령견에서는 이 분비량이 현저히 줄어든다. 뇌 혈류량 감소 노화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뇌 조직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뇌 부위의 기능이 저하된다. 실제로 뇌 MRI ...